[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업계의 언어폭력을 뿌리 뽑고 인권 친화적인 일터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2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경포럼과 함께 관광업계 언어폭력 근절 및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관광이 가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세 기관은 관광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욕과 비하, 폭언 등 언어폭력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전국적으로 퍼뜨리는 데 힘을 합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업계 언어폭력 예방 및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관광업계에 특화한 조직문화 개선 설명회를 운영한다.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 참여를 독려하면서 우수한 실천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역할도 명확히 분담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협업사업의 총괄 기획과 홍보를 전담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기업을 찾아내고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윤경포럼은 인증제 운영과 심사를 비롯해 인증지원책 마련을 책임진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 품질은 종사자가 존중받는 건강한 일터에서 출발한다”라며 “관광업계에 언어폭력 근절은 물론 상호존중과 인권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