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입력 2016-10-06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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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경마공원역을 고객이 구경하고 있다

새롭게 바뀐 경마공원역을 고객이 구경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Seoul Racecourse Park Station)이 확 달라졌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한국의 말산업을 육성하고자,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호스파크 위니월드(Whinny World)를 9월에 개장했다. 경마와 승마 이외에 대중들이 말과 관련해서 쉽게 즐길 수 있고,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였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게 바뀐 것은 바로 ‘경마공원역’이다.

역데 도착해 지하철 승강장의 문이 열리면 알록달록한 위니월드 전광판이 눈에 띈다. 말과 함께하는 환상의 세계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사인물과 함께 “위니~위니~위니 위니월드, 꿈과 사랑이 함께해요”라며 동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던 음악도 함께 흐른다.

새롭게 바뀐 경마공원역을 고객이 구경하고 있다

새롭게 바뀐 경마공원역을 고객이 구경하고 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목 곳곳은 귀여운 말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벽면은 마치 목장에 온 듯한 풍경이다. 어둡고 침침했던 지하철역의 새로운 변신이다. 한국마사회에서 도박 이미지를 빼내고 엔터테인먼트 새로 입히는 작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달라진 경마공원역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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