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서(비비), 초밀착 드레스→시스루 초미니 완벽 소화 ‘모델 같아’ [화보]

입력 2023-11-23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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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서(비비), 초밀착 드레스→시스루 초미니 완벽 소화 ‘모델 같아’ [화보]

배우 겸 뮤지션 김형서(비비)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아기 맹수’를 핵심 키워드로, 강렬하면서도 여리고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김형서 특유의 복합적 매력을 포착한다는 콘셉트로 화보를 기획했다. 화보 속 김형서는 가죽 재킷 착장부터 시퀸 드레스까지 다채로운 착장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그는 특유의 재치로 촬영장 분위기를 시종 화기애애하게 만들면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빠르게 A컷을 받아내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웃음과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김형서만의 독창적 감성과 인간적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김형서는 우선 지난 해 발표한 정규 1집 ‘Lowlife Princess: Noir’와 최근 발표한 싱글 ‘홍대 R&B’의 차이에 대해, 지난해 앨범을 준비하며 집요하게 추구했던 자아 성찰과 올해 비로소 얻게 된 정서적 안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좋은 사람, 좋은 취미, 좋은 일거리, 좋은 음악, 좋은 나 자신과 모든 것이 동시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홍대 R&B’로 출발하는 비비 ‘사랑의 에라(era)’에 숨겨진 세계관을 들려주기도 했다.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SF 영화를 보는 듯한 장엄함과 완성도를 띠고 있는데, 그것이 음악이나 앨범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저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유추하고 조각을 모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숨겨놓은 이야기에 가깝다는 것.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배우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최악의 악’과 영화 ‘화란’에 대해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작품들에 대한 확신과 자신만의 연기관을 드러내 앞으로 더욱 성장할 배우로서의 면모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작업의 의미, 최근 발견한 스스로의 장단점, 그룹 트리플에스로 데뷔한 동생 김나경에 대한 마음, 코첼라와 칸영화제에 동시에 서게 된 아티스트로서의 소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쳤다.

김형서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3년 12월호와 홈페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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