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뺀 템페스트, 똘똘 뭉쳐 시련 극복 “샤프돌 수식어 얻고파…음방 1위 목표” (종합)[DA:현장]

입력 2024-03-1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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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더 똘똘 뭉쳐 시련을 극복할 예정이다.

11일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한 화랑을 제외한 여섯 멤버들이 무대에 올랐다.

리더 루는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애착 가는 앨범이다. 무대를 선보일 생각에 떨리고 설렌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한빈은 “지난 활동에서 1위를 했다. 팬들 사랑을 많이 받았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새 앨범 발매 소감을 말했다.

[TEMPEST Voyage]는 템페스트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자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는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형섭은 “템페스트만의 극복, 성장 서사를 노래한 앨범이다. 이제는 ‘폭풍’을 타고 끝없이 항해한다. 시련을 극복하는 우리의 능동적인 모습을 담았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LIGHTHOUSE'는 신나는 딥 하우스(Deep HOUSE) 베이스에 팝 요소를 더한 곡으로,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인다.

전작 전곡 작사에 참여한 루는 이번에도 타이틀곡 작사에 함께 했다. 루는 “소속사 대표님이 항상 우리의 이야기를 담으라고 하셨다.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가사를 썼다”며 “처음 ‘라이트 하우스’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나를 위로하는듯했다. 내가 느꼈듯이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작업 비화를 전했다.

한빈은 “반짝 빛나는 등대를 표현한 안무가 있다”며 직접 포인트 안무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시 한 번 찾아올 기회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There(데어)', 청량하고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B.O.K(비.오.케이)', 템페스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곡 'Slow Motion(슬로우 모션)'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그 중 'B.O.K(비.오.케이)'로 데뷔 후 처음 작사에 참여한 혁은 “내가 직접 쓴 가사를 직접 노래해보고 싶었다”고, 태래 역시 “앨범 활동을 계속 하면서 언젠가는 내가 작사한 가사가 앨범에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뤄서 행복했다”고 뿌듯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새 앨범 활동을 앞두고 멤버 화랑이 사생활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노래 파트와 퍼포먼스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혁은 “우리의 힘듦 보다 팬들이 더 걱정됐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계속된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6인 체제 활동 심경을 전했다. 루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똘똘 뭉쳐서 부족함이 보이지 않도록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3월은 템페스트가 데뷔 2년을 맞이하는 달이기도 하다. 태래는 “멤버들, 팬들과 2년을 함께 했다.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함께 즐기는 시간이라 좋았다. 성장통이 있기에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형섭은 “샤프돌로 불리고 싶다. 샤프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템페스트. 그리고 청량을 기본으로 멤버들의 성숙함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끝으로 혁은 “전작에 이어 음악방송 1위라는 쾌거를 이루고 싶다. 4월에는 팬콘을 개최한다. 투어로도 확장하고 싶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템페스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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