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글로벌 팬덤 IP 키운다…장르별 게임 출시

입력 2024-03-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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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넘어서며 네오위즈의 대표 IP로 자리 잡은 ‘P의 거짓’(왼쪽 사진)과 이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사진제공|네오위즈

PC·콘솔에 모바일까지 플랫폼 다양
개발중인 ‘P의 거짓’ DLC 연내 공개
‘고양이와 스프’ 韓게임 첫 넷플 입점
해외 개발사 투자, 글로벌 공략 가속
네오위즈는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P의 거짓’에 이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IP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장르별 게임 출시가 눈에 띈다. 또 해외 개발사 투자도 나섰다.


●‘P의 거짓’ DLC 출시

네오위즈는 자체 IP 개발에 힘써왔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고양이와 스프’, ‘머지서바이벌’ 등 신작 개발에 매진했다. 이런 노력에 방점을 찍은 것이 P의 거짓이다. P의 거짓은 출시 첫날 스팀 글로벌 판매량 2위를 달성했고, 일주일 만에 스팀 판매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스팀에서 평점 ‘매우 긍정적’(92% 긍정적)을 받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했고, 올해 2월 말 누적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 IP를 확대한다. 본편의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개발에 집중해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DLC 콘셉트 아트 일부를 공유한 것이 전부지만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고양이와 스프’ 확장

네오위즈는 모바일게임 IP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9월 출시한 ‘고양이와 스프’는 올해 2월 기준 5500만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또 한국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에 입점했고, 중국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 획득 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IP 확장에도 나선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과 시뮬레이션 장르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등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말랑 타운은 이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브라운더스트2’는 인기 서브컬처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인게임 아지트를 꾸미는 재미 등을 통해 게임의 DAU(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약 2배 상승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캐주얼 퍼즐 게임 ‘머지 서바이벌’과 올해 1월 일본에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 IP도 확보한 상태다. 이달 20일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등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해외 개발사 투자를 통한 글로벌 IP 발굴도 추진한다. 네오위즈는 과거 모바일게임 개발사 하이디어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를 인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위쳐’와 ‘사이버펑크 2077’ 등 세계적 히트작의 핵심 제작자들이 공동 창업한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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