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청도군수 “평생학습도시 건설이 청도의 희망”

입력 2024-03-28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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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에 개설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입학식 모습

전국 최초 지역 대학에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신설
평생학습, 교육행정 아닌 종합행정의 구심점 주문
김하수 청도군수가 취임 후 청도군을 평생학습도시를 표방한 이래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김 군수는 지난달 개최된 ‘청도평생학습행복도시 추진보고회’에서 청도의 모든 행정에 평생교육이 녹아있는 만큼, 군민 복지 실현과 개개인 삶에 동기부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 구축에 과감한 사업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김 군수는 “2024년을 청도평생학습행복도시 원년의 해로 삼고, 행복한 희망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군민 한사람, 한사람의 성장의 사다리가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김 군수는 지방정부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의 선진화(공동체의식 함양)가 있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도군은 작년 초 전국 최초로 ‘청도행복헌장’을 제정해 개인 역량 개발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집중 관심을 두고 청도군 미래 성장의 방향성을 설정한 바 있다.

이런 기조 위에 지난해 3월 대구한의대학교와 협약하여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일명 ‘청도학과’를 개설했다. 김 군수의 평생학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청도학과’는 청도형 인적자원을 대학과 지자체가 직접 양성하는 프로젝트로서, 지금까지 전국에서 유례없는 시도이다.

교육과정에는 청도의 전반에 대해 배우는 청도학을 비롯해 지역사회개발전문가, 평생교육사 등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들과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나 발전을 위한 주제에 대해 그룹 단위로 심도 있게 접근해 청도군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20여 개의 유관부서로 구성된 평생학습도시추진단도 민간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3일간 제11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를 청도에서 개최함으로써 군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추진 보고회 모습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단비 같은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로 인해 올해 화양초등학교 학생 수가 8명이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도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 교육경비 지원 등을 시책으로 내놨다.

최근엔 ‘청도군 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에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에 관한 조항도 신설됐다. 400여 명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도자들로 구성될 청도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마을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인적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교육공동체 강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청도군의 미래 성장의 키워드는 평생교육이며, 평생학습이라는 시대정신을 읽고 군민에게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이라는 성장의 사다리를 제공해 희망공동체 청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청도)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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