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AM 통합체계 세계 최초 검증 성공

입력 2024-04-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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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원팀 컨소시엄 KT 관계자들이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UAM을 관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자체 개발 관리시스템으로 충돌·통신장애 등 검증
KT는 전남 고흥 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K-UAM 원팀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하고 있다. K-UAM 원팀은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 시스템, 5G 항공망이 통합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정상적인 비행 상황뿐만 아니라 충돌, 통신 장애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검증했다. KT는 UAM 관제와 운용의 기반인 항공망도 구축했다. 항공망을 5G와 위성으로 이중화해 한 쪽이 중단돼도 다른 쪽으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항공-지상간 소통을 위해 초단파 무선 통신(VHF)과 5G 항공망을 이용한 음성 통신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홍해천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상무)은 “이번 실증으로 KT가 수집 및 확보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교통 체계로서의 UAM 통합 운용 체계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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