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소재까지 변화무쌍…진정한 ‘다작왕’

입력 2024-05-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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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올해만 벌써 15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다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MBC

방송 소재·영역 넓히는 ‘다작의 아이콘’

캐스팅 확정 포함 올해 벌써 15편
정규방송 된 ‘송스틸러’ 5일 첫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에
“도전을 두려워 않는 새로운 모델”
이 정도면 ‘TV를 켜면 나오는 수준’이다. 지난해 무려 21편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가 최다 고정출연자가 됐던 그는 올해에도 기세를 이어 ‘다작’에 도전한다. 단순히 편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소재와 영역 확장도 넓히고 있다. 그는 요리, 골프, 교육 등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주제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올해만 벌써 15편


최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현무는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21편에 출연하며 방송가에서 최다 고정출연한 연예인이 됐다. 2위에 오른 방송인 장도연·붐(각 17편)과 비교해도 월등히 앞선 수치로, ‘톱 MC’로 꼽히는 유재석(4편)도 제쳐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도 캐스팅을 확정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벌써 15편에 출연하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월 MBC에서만 2편의 설 특집을 내놓고, 이중 ‘송스틸러’를 정규 방송으로 안착시켜 5일 첫 방송 한다. 4월에는 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 SBS ‘푸바오와 할부지2’ 등 3편의 파일럿 및 특집 방송을 쏟아냈다.

소재가 다양해진 점이 가장 돋보인다. 7일 첫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로는 처음으로 골프 소재에 도전했다. 그는 가수 권은비와 함께 ‘골프 실력자’로 유명한 방송인 김국진의 코치를 받아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취미로 꼽아온 요리, 음식 소재에는 이름까지 내걸었다. 현지주민의 추천을 받은 맛집을 찾아가는 MBN ‘전현무계획’에 이어 하반기에 ENA에서 ‘현무카세’를 선보인다. 스타 게스트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코스요리를 대접하는 내용이다.


●“번화 의지 뚜렷”

기존에 진행하던 방송에서도 꾸준히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11년째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팜유’ 조합 멤버인 방송인 박나래, 배우 이장우와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면서 무려 체중을 13.3kg이나 감량했다. 덕분에 4월 30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화제성’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7위에도 새삼 올랐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2일 “전현무는 전방위적인 관심사와 진행 실력을 갖춰 야외예능, 토크, 정보성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안주하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욕심도 있어 방송가의 새로운 모델이 될 만하다”고 덧붙였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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