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막는 다이빙 캐치' 이정후, 수비로 팀 승리 기여

입력 2024-05-03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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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때린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없었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것.

이에 타격 성적은 타율 0.250과 출루율 0.310 OPS 0.638로 소폭 하락했다. 단 이정후는 볼넷 10개, 삼진 10개로 매우 좋은 비율을 보이고\있다.

이정후는 1회와 3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좌익수 플라이에 이어 7회에는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4개의 타구는 모두 내야를 벗어났다.

안타는 없었으나 타구 질은 좋았다. 이정후는 1회 조쉬 윈코스키에게 103마일(약 165.8km)의 빠른 타구를 때렸다. 30개 구장 중 1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또 이정후는 수비에서 역전이 될 수 있는 실점을 막았다. 1-1로 맞선 4회 2사 2루 상황에서 재런 듀란의 짧은 라인 드라이브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것.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호수비 덕에 1-1 균형을 유지했고, 7회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은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적시타를 때렸고, 닉 아메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로 나서 6회를 책임진 라이언 워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보스턴의 잭 켈리는 2/3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보스턴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 한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4일부터 7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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