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몇몇 남측 인사들은 김정일 사망 3주기를 앞두고 16일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자격으로 오늘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지 의원의 이번 방북 목적은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와 관련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추모 화환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의 이번 추모화환 전달은 "지난 8월 북측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 추모 화환을 보내준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의 성격"이라고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아산 역시 조건식 사장 등 임직원 8명이 방북 신청을 해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건식 사장 일행은 16일 개성을 방문해 현정은 회장 명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화환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희호 여사도 대북 인도지원 물품 전달 등을 위해 방북을 추진했으나 건강 문제로 내년 봄으로 방북 시기를 늦췄다.
한편, 북측은 이번 방북에 대해 고위급 인사 명의의 초청장을 보내 왔으나 그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