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추석 연휴에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 장병에게 1박2일의 특별 휴가를 주기로 했다.
국군 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이 군장병을 대상으로 특별휴가 방침을 밝힌 것은 건군이래 처음이다.
청와대는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모든 군 장병들에게 1박2일의 특별 휴가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장병 특별휴가 대상자는 약 5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이번 군장병 특별휴가 조치는 북한 지뢰와 포격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 노고를 치하하고 평소 장병들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별휴가증은 부사관은 1년 이내에, 일반 사병은 전역하기 전에 한차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휴가 일정에 추가해서 쓰는 방식이며 시기는 장병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23일부터는 군 장병들에게 격려카드와 특별 간식도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간식은 김스낵, 멸치스낵, 전통약과 3종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