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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또 한 번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에 독도향우회와 독도NGO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시네마현 주관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폐지하고, 사죄하라”면서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란 부분을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명권 독도향우회 회장은 “일본 교과서에 독도 주변을 일본 영해로, 인근해역을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로 표시돼 있는 등 왜곡이 심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거짓 교과서를 전량 폐기하고, 진실 된 역사로 과거를 참회하라”고 목소리 높여 주장했다.
이어 “독도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중간 수역에 있지만 이는 어엽협정에 불과하며 주변 12해리는 우리나라 영해가 분명하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 빨리 파기 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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