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순실 의혹 전면 부인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

입력 2016-09-21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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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순실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21일 청와대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현 정부의 비선실세라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에 언급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순실씨가 윤전추 행정관 등 청와대 일부 인사에 개입하는가 하면 박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브로치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구입해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다.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이란 등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동행한 바 있는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도 최씨가 깊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의혹에 대해선 일고의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기업들이 수백억대 거금을 출연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 대통령의 측근인 최씨가 개입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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