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브리턴 제외하고 최고 구원?… ESPN 극찬 받아

입력 2016-09-21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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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둔 메이저리그 15개 구단의 불펜을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고, 각 팀 핵심 불펜 선수를 한 명씩 지목했다.

이 매체는 ESPN은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잭 브리튼을 제외하고 가장 가치 있을지 모를 불펜투수인 오승환이 없었다면, 지금 팀 불펜은 장담할 수 없다"며 극찬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의 나머지 불펜은 불안정하다. 케빈 지그리스트는 57 2/3이닝 동안 홈런 10개를 맞았고, 트레버 로젠탈은 부상자 명단에서 이제 막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브리튼은 이번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오승환이 이러한 투수와 함께 언급된 것이다.

오승환은 20일까지 72경기에서 75 1/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4홀드 1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8개와 98개.

이제 오승환은 2세이브와 탈삼진 2개를 더하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20세이브와 1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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