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주식갤러리에 감사 인사… “이젠 주식도 대박”

입력 2016-12-08 16: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탄핵 표결 D-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위 청문회에 도움을 준 주식갤러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8일 박영선 의원은 인터넷 사이트 주식갤러리를 찾아가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선입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 의원은 "디씨 명탐정 갤러리 주갤! 여러분의 용기가 세상을 바꿉니다. 이젠 주식도 대박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 의원은 손글씨로 작성한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위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은 ‘주갤러’(주식갤러리 이용자)의 도움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해명이 거짓임을 추궁해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청문회 내내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일관했으나 박 의원이 2007년 7월19일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영상엔 김기춘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최씨 일가를 조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영상을 제보한 이용자는 당초 같은 당 손혜원 의원에게 먼저 연락했으나 앞선 질의 순서였던 박영선 의원에게 이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