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SK그룹은 16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를 포함,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삼성과 LG에 이어 SK까지 탈퇴하면서 4대 그룹 가운데에선 현대차그룹만 남게 됐다.
SK그룹은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한 SK그룹 계열사 20곳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오늘 탈퇴원을 제출한다. 전경련 회원사인 SK의 나머지 18개 관계사도 조만간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의 유착 정황이 나타났다. 이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의 탈퇴를 약속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늘 17일 24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참석 대상 기업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여 정족수가 채워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전경련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