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 주요 외신 긴급뉴스로 보도 “한국 경제에 영향”

입력 2017-02-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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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구속… 주요 외신 긴급뉴스로 보도 “한국 경제에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해 거액의 뇌물을 건낸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 소식을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AFP통신은 "박근혜의 탄핵을 불러온 부패 조사와 관련해 한국 거대 재벌 삼성 후계자가 구속됐다“며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는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그룹을 비롯해 한국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속보로 로이터는 최순실 스캔들과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의 두 번째 시도끝에 결국 구속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은 구속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 그룹은 이 부회장의 관련성을 부인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삼성이 두 자회사 합병에 관한 정부 지원을 위해 430억 원을 박근혜의 친구인 최순실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며 범죄 사실을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국의 CNBC, 영국 BBC, 중동의 알자지라방송 등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 그룹 총수의 구속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오늘(17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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