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일보DB
김학철 충복도의원이 “국민은 설치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한 언론에 따르면 김학철 의원은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라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이어 김 의원은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사상 최악의 수해로 피해를 입은 와중에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샀다.
김 의원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조기 귀국하겠다는 뜻을 도의회에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앞서 “선진사례 정책개발이 필요해서 도입된 제도인데 (조기 귀국하면) 사실상 돈만 날리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는 것”이라고 말하며 조기 귀국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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