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슬레이트 지붕 철거·교체 지원

입력 2023-03-21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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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석면으로부터 주민 건강 보호
취약계층 철거 비용 전액 지원
3월 27일~12월 누구나 신청 가능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슬레이트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 고함유(10~15%) 건축자재로 지난 2004년 생산을 중단했다. 슬레이트는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스러져 석면 부스러기가 주민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크다.

주택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경우 취약계층은 철거 비용 전액과 일반 가구는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붕 철거 후 새 지붕 개량비도 취약계층은 최대 1000만원, 일반 가구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상한 금액을 초과하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창고와 축사는 철거 면적이 200㎡ 이하일 경우에는 전액 지원하고 200㎡를 초과하는 경우 자부담이 발생한다.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12월에 구청 환경위생과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임차인은 건물주의 동의서도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2~2022년 397개 동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23개동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을 추진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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