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 선정해 시청사 외벽 게시

입력 2024-03-05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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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글판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

박해규씨 창작 작품 게시
부산시가 올해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을 선정하고 이를 오는 5월까지 약 3개월간 시청사 외벽에 게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봄편 문안은 박해규 씨의 창작 작품인 ‘함께 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됩니다’다.

지난 1월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985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의 예비심사를 거쳐 본 심사에 40개의 작품이 올라왔다. 최종 문안은 부산문인협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석래 심사위원장은 “은유적 시적 구성과 독특한 시어와 문안보다는 시민에게 바로 다가가는 편안하고 따뜻한 문구를 선정하는 데 심사기준을 뒀다”며 “선정된 문구로 인해 현재의 역경을 이겨 내고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길 기원하며 봄의 소리와 삶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지속되는 불경기 상황 속에서 이번 봄편 문안이 시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는 내달에 실시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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