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인형 이동장치-대중교통 환승할인 시범 운영

입력 2024-03-05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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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대중교통 환승 체험 설문조사 이벤트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전국 최초 시행… PM, 3월부터 버스와 환승 가능
5월부터 도시철도와 환승 등 단계별 적용 확대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개인형 이동장치(PM)-대중교통 환승할인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PM이란 전동킥보드, 전동 이륜 평행차,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등을 말한다.

PM-대중교통 환승 할인사업은 교통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PM 이용 후 버스나 도시철도 탈 때 교통카드를 찍기만 하면 즉시 요금이 할인된다.

서울에서는 공영자전거와 대중교통 수단 간 환승이 이뤄질 경우 정액권 형태로 할인이 적용하고 있다.

반면 시의 이번 사업은 PM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통카드를 통해 이용 즉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점에서 타 시도와 차별된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부산대학교, 도시철도 부산대역, 장전역 등 금정구 일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 적용 대상은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PM 50대와 버스가 환승되며 오는 5월부터는 도시철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최대 20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범사업 운영 후 성과분석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 시 전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환승할인 시범사업은 PM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의 비전인 15분 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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