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 장예찬, 여론조사 24.3%… 정연욱 오차범위 내 ‘접전’

입력 2024-04-02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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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사진제공 | 장예찬 후보 선거사무소

뉴스1·피플네트웍스리서치 3월 29~30일 여론조사
유동철 39.4%, 정연욱 26.7%, 장예찬 24.3%
장 후보, 보수단일화 제안… 정 후보, 거부 의사 밝혀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 간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범여권 후보군으로 구분되는 정연욱 후보와 장예찬 후보 간 공천 갈등으로 인한 보수 분열이 예상되면서 유동철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장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과 대결에서 승리했으나 과거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장 후보 대신 정 후보를 내세웠고 장 후보가 결국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보수 분열이 예상됐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부산 수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유동철 후보 39.4%, 정연욱 후보 26.7%, 장예찬 후보 24.3%로 나타났다.

정 후보와 장 후보의 여론 결과를 합치면 51%로 유동철 후보의 39.4%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보수층이 이길 수 있으나 보수층의 표가 갈리며 오히려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장예찬 후보는 개인 SNS를 통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수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연욱 후보도 개인 SNS에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정치는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선 의석 하나를 ‘유지하느냐, 또는 뺏기느냐’의 기로에 선만큼 정 후보의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적용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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