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0개 시민단체 “정연욱 후보 ‘보수 후보 단일화’ 수용해야” 촉구

입력 2024-04-03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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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민연합 최태열 대표 등 2일 성명서 발표
“단일화 거부, 민주당 당선 바라는 배신자 되는 것”
부산지역 7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수영구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시민연합 등 부산의 70개 시민단체 대표는 장예찬 후보가 제안한 ‘보수 후보 단일화’에 정연욱 후보가 수용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2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전국적으로는 절반을 넘는 승리를 해 국회 권력을 장악해야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유우파 애국시민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당연히 지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장예찬 후보는 종북좌파세력과 제대로 싸워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이므로 그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런데 수영구에서 장예찬 후보, 정연욱 후보, 유동철 후보 간에 3파전이 벌어져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장 후보와 정 후보 간에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후보는 이미 어떤 방식이든지 좋으니, 단일화하자고 정 후보에게 제안했다”며 “4월 5일 사전투표일 이전 믿을 수 있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영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보다 많이 받는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정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한다면 그는 자유우파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배신자가 되는 것”이라며 “정 후보는 애국시민과 시민단체 대표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단일화 약속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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