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입력 2024-04-22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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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
군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 참여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오는 6월 30일까지 ‘기장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기장군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내년 기장군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제도다. 군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정에 대한 참여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모제안 사업은 ▲단년도 추진 가능한 사업 ▲주민 친화적 생활 밀착형 사업 ▲생활 주변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개선 사업 ▲기타 주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이미 추진 중인 사업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거나 차년도 추진이 어려운 장기사업 ▲특정 개인·단체의 이익을 위해 제안된 사업 등은 제한된다.

이번 제안사업 공모는 ▲일반 참여형 사업 ▲주민자치회형 사업 ▲청소년 참여형 사업으로 구분된다.
‘일반 참여형 사업’은 우편·팩스·방문 또는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안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형 사업’은 풀뿌리 주민참여를 위한 사업으로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업을 발굴한다. 또한 ‘청소년 참여형 사업’은 기장군 청소년 참여예산위원회 주관으로 아동·청소년 권익증진, 교육사업 등 청소년과 밀접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제안된 사업은 향후 ▲사업 부서의 타당성 검토(7~8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선정·예산안 편성(9~11월) ▲군의회 예산 심의(11~12월)를 거쳐 내년도 당초 예산에 최종 반영돼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종복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군민이 주체가 되는 군정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라며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민이 예산 과정에 더욱 쉽게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장군 주민참여예산 공모 결과 모두 17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7건이 최종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예산 2억 2500만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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