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현대중공업·코트라와 협력, 콘텐츠기업 성장 환경 조성
3월부터 4개 콘텐츠 시설별 육성 프로그램 본격 운영
울산시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6일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의 올해 콘텐츠 관련 사업을 설명하는 ‘2023년 콘텐츠 지원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3월부터 4개 콘텐츠 시설별 육성 프로그램 본격 운영
울산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주력 사업과 협력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콘텐츠 기업의 성장 환경 조성과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콘텐츠코리아랩 개소에 이어 지난해에는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울산글로벌게임센터·울산웹툰캠퍼스 등을 개소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콘텐츠 시설을 대부분 갖추는 등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을 통해 지난해 27개 기업 유치하고 46명의 일자리 창출, 약 13억 매출, 지식재산권 34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중화학·제조업의 비중이 큰 지역의 산업 분야를 다양화하고 지식서비스 기반 기업 유입과 청년층 인구 유출을 막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를 시는 바탕으로 올해 울산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과 다양하고 적극적인 기업 지원으로 콘텐츠 산업육성을 견인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 1월 조선·해양산업?경쟁력 강화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현대중공업과 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박 운전법, 안전관리 콘텐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선·해양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화학 등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콘텐츠도 개발해 울산에 특화된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
이달 중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울산지원단과 진흥원이 콘텐츠 기업 육성,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코트라에서 진행하는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등에 울산시 기업이 참여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콘텐츠코리아랩,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시가 보유한 콘텐츠 산업?시설별로 ▲콘텐츠, 시제품 개발지원 ▲지식재산권 확보 등 기업 맞춤형 컨설팅 ▲투자역량 강화, 인재양성 교육 ▲국내·외 판로 확대, 마케팅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콘텐츠는 중앙정부에서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시도 이에 발맞춰 역량 있는 콘텐츠 기업들을 육성하고 콘텐츠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울산)|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