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충효당 및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속도 내나?

입력 2022-11-08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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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봉화군수와 김상희 의장,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가 7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충효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정휘영 기자

박현국 봉화군수와 김상희 의장,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가 7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충효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정휘영 기자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 7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 방문

“정상 간 의제로 봉화 베트남 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 보태 달라”
“베트남 마을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니 너무나 좋은 것 같다. 충효당에 대한 역사 또한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어서 베트남 사람들도 엄청나게 좋아하리라 생각이 든다.”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가 7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충효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봉성면 창평리 일대에 ‘봉화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을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봉화 베트남 마을 조성을 통해 한국-베트남 양국 간 우호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와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으로 봉화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봉성면 창평리 일원 부지 3만8,350㎡에 베트남 전통마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리 왕조(1009¤1225) 유적인 화산 이씨(花山 李氏) 충효당(문화재자료 제466호)을 둘러보며 “이곳에 베트남 마을이 조성되면 베트남 분들이 관광 왔을 때 충효당에 들러 베트남에 대한 이런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정상 간 의제로 봉화 베트남 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와보니 집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면서 “지금 한국에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는 경북도에서 추진한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부뚱 베트남 대사는 “양국 간 협력관계는 견고하게 구축돼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봉화 충효당은 1750년경 이장발(1574¤1592)의 후손인 유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그의 뜻을 기리려고 세웠다.

이장발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19세의 나이로 왜적과 대항하다 문경새재에서 전사했으며 나라에서 공로를 인정해 공조참의의 직위를 내렸다.

봉화|정휘영 기자 jhysd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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