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3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특별교통대책’ 추진

입력 2022-11-1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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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시험 당일 수험생·학부모 이동 불편 최소화
공공기관 출근 시간 10시 이후 조정 등 시행
울산시가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을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험 당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게 하도록 마련됐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교통상황 관리, 교통정보 제공·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시교육청 간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신속 대응체계를 갖춘다.

또한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 등은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오전 8시 10분)에 시내버스는 정시성 확보·탄력적 배차 운행하며 개인택시 1166대, 일반택시 344대에 대해 택시부제를 해제해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군은 관할경찰서와 협조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도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 통제와 불법 주차차량 단속을 통해 교통 장애요인을 제거한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실과 연계해 순찰차, 교통순찰대를 긴급 투입하는 등 수험생에 대한 적극적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 수능 당일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 10분~35분, 25분간)에 시내 주행 차량의 소음을 통제하고 항공기 운항·기차 운행시간 조정 등이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산시 수능 지원자 수는 1만 365명으로 지난해 1만 683명보다 31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 27개(자가격리자 시험장 1개 포함)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지며 코로나19 확진자와 응급환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각각 1곳이 운영된다.

울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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