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제4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 52개국 참여

입력 2022-11-30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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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 IWPG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IWPG

윤현숙 IWPG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IWPG

전 세계 145개 도시서 어린이·청소년 1만 2000여명 참가
29일, 대한민국 온라인 시상식… 수상자·가족 850여명 참석
‘평화의 빛으로 하나되는 지구촌’… 평화 메시지 그림으로 전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지난 29일 오후 9시(현지시간) 제4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본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함께 이루고자 하는 ‘평화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평화의 빛으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주제로 지난 5~7월 52개국 145개 도시에서 예선 대회가 진행됐다.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만 7~17세) 1만 2000여명(해외 7408명, 대한민국 4524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각국의 작품 3점씩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8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이다영(13세, 대한민국 동해) 학생의 ‘우리를 향한 평화의 바람’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영 학생은 “손을 잡고 있는 두 친구처럼 각국이 서로 전쟁하지 않고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그림을 설명했다. 대상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인종차별 없는 지구촌에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가 뚜렷이 표현됐다”라고 평가했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에는 방글라데시의 아니샤 샤요이(초등부), 대한민국의 김건(중등부), 태국의 카윈 스만삭시리(고등부) 등 3명이 상장과 함께 장학금 각 20만원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레바논의 테임 타지 알 딘, 대한민국의 류민하(초등부), 스리랑카의 세하 우만디 락타아케, 대한민국의 전설(중등부), 레바논의 말락 마타르, 대한민국의 김시윤(고등부) 등 6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각 10만원씩 전달했다.

이외에도 호주의 잔비카 아그라왈 등 21명이 장려상, 한솔(미협이사장상), 공명서(예총회장상) 등 2명이 대한민국의 특별상, 모로코의 북차케체 하나에 등 88명이 입선했다.

윤현숙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수상작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매우 뛰어나고 그림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로 인해 감동받았다”며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평화가 절실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평화를 이루기 위해선 전쟁이 아니라 평화가 당연한 것임을 일깨우고 평화문화를 전 세계에 전해야 한다”면서 “그림에 펼쳐진 세상처럼 평화의 문화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그날이 하루속히 완성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양형 심사위원장(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은 “청소년들의 평화에 관한 생각이 다양한 면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고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 힘은 세계 속에서 큰 종소리를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심사 소회를 밝혔다.

샤미카 닐레쉬 데스판데 인도 심사위원은 축사를 통해 “참여 없이는 최고의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참여가 정말 중요하다”며 “학생들은 훌륭한 일을 해냈고 자신을 잘 표현했다. 학생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린다 치하로바 체코 심사위원은 “서로 경쟁하고 있었음에도 여러분은 함께 평화의 멋진 그림을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본선 수상 작품은 행사 중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은 도록으로 출판돼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수상자들에게도 발송될 예정이다.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 국제 NGO로서 2013년 창설 이후 세계평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평화 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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