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지난 15일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투자할 8개 기업과 32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장흥군
김성 장흥군수 “분양률 80%까지 끌어올릴 것”
전남 장흥군이 지난 15일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투자할 8개 기업과 32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해우산업, ㈜청산에식품, ㈜정남진푸드, 푸른수산㈜, ㈜우성산업, ㈜다인음료, ㈜서광, ㈜미풍 등이 참여했다.
이들 8개 기업은 장흥바이오식품산단 총 4만8155㎡의 부지에 32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우산업은 3306㎡ 부지에 23억원을 들여 기존의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특허받은 친환경 김부표를 제조한다. ㈜청산에식품은 7409㎡에 30억원의 사업비로 동남아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김밥김, 김스낵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정남진푸드는 4581㎡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CGV 납품을 목표로 김과 진미채를 혼합한 신제품 튀김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푸른수산㈜은 3830㎡ 부지에 34억원을 투자해 새꼬막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꼬막 자숙살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세운다.
㈜우성산업은 3306㎡ 부지에 21억원을 투자해 폴리우레아 도막방수제, 금속창호 등을 제조한다. ㈜다인음료는 2594㎡ 부지에 22억원을 들여 표고버섯음료 등 비알콜음료 제조 공장을 증설한다.
㈜서광은 6600㎡ 부지에 147억원을 투자하여 가전제품 내 소요되는 웨이트 발란스추 제조 공장을 증설한다. 웨이트 발란스추는 세탁기, 전자렌지, 스타일러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으로 성능시험이 완료되면 LG전자와 45만개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풍은 1만6529㎡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주원료로 하는 쌀 가공식품을 만든다.
각종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123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장흥군은 내다보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산단 분양률을 80%까지 끌어올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장흥)|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