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처리장. 사진제공ㅣ전남도
총사업비 1조 683억…농어촌 등 하수도 보급률 높이기 총력
전라남도는 농어촌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2025년 국고 6천46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조 683억 원 규모의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을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전남도는 시군별로 제출받은 10개 사업 289개소에 대해 환경부의 국비 예산 신청 대상 및 편성 기준에 따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물 재이용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와 주민 생활편의,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진 의지를 반영해 신청 사업을 검토했다.
주요 신청 사업은 하수관로 정비 2천29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 684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2천68억 원, 도시 침수 대응 976억 원,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임대료 277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196억 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33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도시지역에 비해 하수도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농어촌 등 취약지역과 국지성 강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 발굴에 집중했다.
올해 전남도 하수도 예산은 2023년(3천482억 원)보다 2천174억 원(62%) 늘어난 5천65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반기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절차 지원 및 추진상황 점검 등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승영 도 수자원관리과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대를 통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국비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