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주민설명회 연다

입력 2024-07-04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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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구청 신관 4층 다목적홀서 개최
거주지에 상관없이 참석할 수 있어
안내자료 제작… 설명회 현장서 배부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질의응답 안내자료. (사진제공=부산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질의응답 안내자료.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4일 오후 7시 서구청 신관 4층 다목적홀에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문화체육국장이 참석해 직접 계획안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시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자 서구와 협의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지난 5월 23일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복합개발 계획에 관한 내용이 지역 주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을 고려했다.

구덕운동장은 지난 1928년 부산시 최초의 공설운동장으로 건립됐다. 육상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은 1978년 건립돼 노후화하면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총사업비 7990억원을 들여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구장과 체육·문화시설·업무시설·사업시설·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이 우려하고 있는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혁신지구계획(안)에는 ▲기존의 생활체육공원을 최대한 유지하는 실내 체육시설 조성 ▲프로축구 경기를 비롯해 케이팝, 이스포츠 등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축구전용 경기장 조성 ▲인근 주민이 모두 이용 가능한 시설로 조성 ▲시가 직접 운영·관리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출자하는 리츠가 사업 시행 주체 ▲역사관(기억의 공간) 조성 등을 담을 계획이다.



시는 재정 투입과 민간 개발을 통한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시 재정의 어려움과 민간투자사업 진행 시 사업성 확보가 곤란한 문제 등이 있었다.

이에 구덕운동장 일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과 리츠 모델을 통한 사업 진행 방법을 검토했다. 국비지원과 저금리의 재원 조달이 가능한 방식이다.

또한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통합심의로 사업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면제 등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입지규제 최소 구역 지정 등 다양한 특례 적용으로 용도지역의 상향 등을 통해 사업성도 높일 수 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현재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은 사업 가능성에 대한 검토·개발 가능 규모를 결정하는 지구 지정단계로서 현재 계획안은 사업 구상안”이라며 “혁신지구 지정 이후 시행계획 수립 사이의 약 1년의 기간 동안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자료를 제작해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참석이 어려운 주민은 설명회 당일 서구청·서구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자료를 받을 수 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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