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임치 1만건 달성 기념 기술보호 슬로건 발표 

입력 2024-10-30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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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1만번째 임치기업 ㈜아이원 방문
기술임치, 유출 분쟁 시 보유자 증명 제도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아이원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아이원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1만번째 임치기업 ㈜아이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보호 슬로건을 발표했다.

기보는 지난 2019년 1월 기술임치기관으로 지정된 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테크세이프’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임치(기술지킴이) ▲TTRS(증거지킴이) 등 종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8066건의 임치계약을 유치하고 올해 10월 1만건의 기술임치 계약을 달성했다.

기술임치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 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그 비밀을 보관해 두고 향후 기술 유출 등 분쟁 발생 시 기술의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기보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비공식 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 분쟁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TTRS 제도를 함께 운영 중이다.

기보는 이날 기술보호 종합기관으로서의 포부를 담은 ‘소중한 기술, 안전한 보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공정하고 안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높이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이원은 단열소재인 에어로젤을 활용해 열폭주 방지용 thermal barrier·기능성 필름 등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으며 정부 R&D 사업 관련 기술보호를 위해 임치계약을 체결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기술임치 제도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 핵심제도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기보는 기술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물과 영업비밀에 대한 든든한 보호수단으로 기술임치 제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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