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총 9개 분야 26건 위반 사항 ‘적발’
자동차 종합검사지정정비사업자 점검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관내 자동차 종합검사소 45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검사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민원이 잦은 정비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정비소의 시설, 장비, 검사 과정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검사 결과 조작이나 부실 검사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왜 자동차 정비소를 점검할까요? 자동차 정기 검사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정비소에서는 부실 검사를 통해 합격률을 높이거나, 불필요한 수리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러한 부실 검사는 결국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동차 정비 시장에 대한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
자동차 종합검사지정정비사업자 점검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 검사소를 점검한 결과,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거나 검사 장면을 제대로 촬영하지 않는 등 총 9가지 분야에서 26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시 최종문 교통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불법 자동차 묵인, 허위 검사 등 관내 검사소의 부정행위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자동차 검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 점검해 합격 위주 검사 관행에 대한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