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천연물 기업 지원하며 천연물 산업 선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도는 전국 10개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2027년 허브 시설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전국 공모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맞춤형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9월, 강원특별자치도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신청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신청 기업들은 바늘엉겅퀴, 레드 클로버, 산양삼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원재료 생산, 제조공정, 기능성 평가 등에 대한 표준화 지원을 요청했다.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세종, 제주, 충남 등에서 총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분원과 서울대학교 그린 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원재료 표준화, 제조공정 표준화, 분석 및 검증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러한 지원은 천연물 소재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기업의 발전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부터 성장 기업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제공하며, 강원특별 자치도로 기업 이전을 유도해 천연물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적인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의 공사 착공을 위한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12월 착공하여 2027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 석성균 농정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천연물소재 표준화 허브를 통해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