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속가능 농업체계 구축···‘볏집 환원사업’ 시행

입력 2024-11-06 17: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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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물리성 개선 기대

구례군이 지력 회복을 위해 볏집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구례군

구례군이 지력 회복을 위해 볏집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땅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을 위한 시책으로 볏짚 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볏짚 환원은 양질의 유기물과 질소·인산·칼리·규산·석회 등 식물양분을 흙에 되돌려 주어 작물 생육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토양 내 떼알구조를 만들어 통기성·배수성을 좋게 해 토양 물리성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이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근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볏짚 환원이 농업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농토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위해 무분별한 토양 사용을 줄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기술 지도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박근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흙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농토 배양 기술이 지속 가능 농업의 핵심”이라며 “2~3년 주기로 볏짚을 논에 환원하고, 볏짚을 수거한 논에는 녹비작물을 재배해 부족한 유기물을 보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례|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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