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 퇴행성관절염 진단 받고 후유증…안타까운 근황

입력 2024-11-0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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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문영미가 70세 나이에 드라마 첫 주연을 맡게됐다면서 기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늘(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문영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문영미가 집 한쪽에 놓인 늘씬한 모습의 등신대를 공개하자 패널 신승환이 “진짜 선생님 맞으시냐”며 “다른 사람 등신대를 훔친 건 아닌지(?)” 물었고, 패널 이성미도 “턱 부분을 보니 누가 봐도 합성인 것 같다”며 의혹 제기했다. 이에 문영미는 “내가 하도 다이어트한다면서 ‘살이 원수야 언제 빠져~’ 이러니까, 다른 방송에서 만들어줬다”면서 “(등신대를) 보면 자극이 엄청 된다. 지금 76.1kg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C 현영은 “퇴행성관절염 3기 진단을 받지 않았냐”며 문영미의 건강을 걱정했다. 문영미는 “6~7년 됐다. 관절이 아픈 것도 ‘이러다가 낫겠지’ 하고 병원을 바로 안 갔다. 그러다 늦어서 3기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에는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졌다”며, 골절 사고를 겪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날 문영미는 앓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해 모두에게 걱정을 자아냈다. 관절 통증과 부어있는 다리에 겨우 몸을 이끌고 부엌으로 향한 그녀는 고기부터 채소들까지 여러 재료를 거침없이 꺼내 식사 준비에 나선다. 골절 후유증으로 반찬 뚜껑을 쉽게 열지 못하는가 하면, 아슬아슬한 왼손 칼질이 이어져 스튜디오에서는 불안하다는 반응과 함께 걱정이 쏟아졌다. 또한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려고 한다”며 15시간째 공복 상태임을 전했다. 건강을 챙기는 모습과는 달리 채소구이에 버터를 녹여 목살을 무려 4장을 구우며, 기름진 아침 한 상(?)을 뚝딱 해치우는 모습에 전문의의 쓴소리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문영미는 70세에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사실도 전했다. 드라마 ‘말자씨의 슬기로운 육아생활’의 주인공, ‘말자 役’에 도전하면서 “매니저, 코디 등 아무도 없는 상황에 혼자 의상을 다 준비하기도 했다”며 고충을 전하면서도 “체력이 견디지 못했다. 그래도 그 시간이 참 행복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 오지호는 “무릎이 좋아져서 연기 계속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출연자들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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