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 내년도 제4회 추경안 의결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UAM 시범사업·공항이전 소통 강화 주문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12월 10일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공항이전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위원회와 긴밀한 소통”을 주문하며 적시에 보고가 이뤄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상정된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과 관련해 선정 과정, 사업 타당성, 버티포트(이착륙·충전·정비 터미널) 설치 위치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북부·남부건설사업소의 인력운영비 감액 사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현장 대응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한 결원 해소의 특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에는 본부장 아래 ‘소방준감’ 중간 직위 신설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예방안전과 등 일부 부서에서 감액 부분 관련 주요사업설명서가 누락된 점을 지적하며, “향후 충실한 예산심사가 가능하도록 설명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설소방위는 지난 11월 7~20일 실시한 14일간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로 시정·처리 45건, 건의·촉구 35건, 제도개선 5건 등 총 85건의 개선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올해 감사는 현장 중심의 점검,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 제도개선 중심의 접근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위원회가 제시한 정책대안과 개선사항을 집행부가 적극 반영해 도민 중심의 민생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을 정확히 추계해 꼭 필요한 곳에 적기에 집행하고, 이월사업으로 인한 재정 비효율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초 대형 산불 대응과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도 전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