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가치 확산을 동시에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가을).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가치 확산을 동시에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가을).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가치 확산을 동시에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충남으로 와유(U)’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베트남·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출연해 자국어로 충남의 매력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홍성가족센터 소속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관광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각국 언어로 소개했다. 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에 대한 논의를 거쳐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다. 참여자들은 자국의 문화적 관점에서 충남 관광의 강점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어로 제작된 여름 편 영상에는 쑨위통 씨와 왕쟈신 씨가 참여했다. 베트남어로 제작된 가을 편 영상에는 허은주 씨와 김희진 씨가 출연해 충남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충남 관광자원을 보다 친근하고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의 관광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U)’ 홍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chungnamtour)’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충남 관광 활성화, 이주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충남을 더 잘 알고 직접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남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충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역시 이 두 나라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