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2026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동절기 난방비 30만 원’ 지원

●다자녀·3세대 가구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까지 포함
●영종·용유 지역 도시가스 미공급 가구 대상 에너지복지 강화

인천 중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동절기 난방비 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며, 이에 따라 영종·용유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 대상 세대를 대상으로 2026년 1월 2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영종·용유 지역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중구는 2026년도부터 기존 지원 대상이던 다자녀 가구와 3세대 이상 가구에 더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보다 촘촘한 에너지복지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한 세대로, 다자녀 가구는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가구를, 3세대 이상 가구는 주민등록상 70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한 3대 이상 동거 가구를 의미한다.

아울러 지원 금액은 세대당 30만 원이며,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함에도 개인 사유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집단에너지를 이용하는 경우, 또는 에너지바우처·연탄 쿠폰 등 다른 법령에 따른 에너지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난방비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