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 13억4600만달러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
중국 36.9%·미국 15.7% 수출 호조세가 전체 실적 견인
선박과 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 활약으로 흑자 전환 성공
감만 컨테이너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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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수출이 2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무역수지도 1개월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

부산세관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5년 12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13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3% 늘어난 13억 3800만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8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선박이 311.1%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철강제품 8.6%와 화공품 1.6% 그리고 기계류와 정밀기기 1.2% 등도 동반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는 -80.3%로 크게 줄었으며 전기·전자제품 -12.5%와 자동차부품 -4.0%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수출이 36.9%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고 미국 15.7%와 일본 2.5%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중남미 -28.1%와 EU -25.1% 그리고 동남아 -13.5% 등으로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입 분야에서는 소비재와 원자재가 각각 3.5%와 17.1% 증가했으나 자본재 수입은 -7.1% 감소했다. 특히 소비재 중 승용차 수입은 146.9% 급증했고 원자재에서는 광물 139.7%와 유지 126.1%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무역수지 현황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1억 5600만달러로 가장 큰 흑자를 냈고 동남아 8000만달러와 중남미 2600만달러 등이 흑자국 명단에 올랐다. 반대로 중국 -2억 500만달러와 EU -9400만달러 그리고 일본 -8500만달러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선박과 철강제품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지난 11월의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출 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관세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