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19금 발언 폭주 “신동엽曰 “너만큼 쓰레기는 아냐””

입력 2020-02-06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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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19금 발언 폭주 “신동엽曰 “너만큼 쓰레기는 아냐””

개그우먼 박나래가 19금 개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나래.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대상 턱을 쏘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나래는 "대상 받기 전에 할아버지와 약속을 했었다. 2년 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 있으시더라. 할아버지께 농업용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별로 회식을 하고 선물도 돌렸다. 그러다보니 살도 많이 쪘다. 오늘 입은 의상도 원래는 딱 맞았는데 지금 단추가 민족 대이동을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박나래의 19금 입담이 펼쳐졌다. "안영미와 내가 19금 개그를 좋아한다"며 "그런데 같이 방송에서 19금 개그를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 '드립걸즈'라는 공연을 함께 하게 됐다. 해보니 안영미는 몸으로 개그를 하는 스타일이고, 나는 말을 하는 스타일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안영미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면서 19금 개그 대결을 제안했다. 심판은 무려 신동엽이었다"며 "결국 새벽 3시에 안영미가 포기를 선언했다. 우리의 개그를 들은 신동엽은 '난 너희만큼 쓰레기는 아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안영미도 "박나래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박나래는 찐이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박나래는 "더위를 많이 타서 노출증이 있다. 서른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톱을 입고 다녔다. 그 위로는 천을 걸쳐 본 적이 없다"며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의 단추는 사회적 제약이고 억압이다. 나는 솔직히 이 단추를 터트리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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