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나운서, 섹스 스캔들로 방송국 퇴사
불륜 의혹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일본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인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10일 일본 '도쿄스포츠'는 G컵 사이즈의 풍만함과 미모를 겸비한 스미 레이나(30) 아나운서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스미 레이나는 테레비도쿄 소속 간판 아나운서로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간판 캐스터가 유력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선배 아나운서와의 불륜 의혹으로 그의 이미지는 실추됐다.
당시 불륜 의혹을 보도한 슈칸분슌에 따르면 스미 아나운서는 2017년 도쿄 한 노래방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같은 국의 마스다 가즈야(38)와 잠자리를 가졌다. 직원들이 이를 목격했으며 동영상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스다는 NHK 아나운서와 결혼해 두 아이를 둔 기혼자였던 것.
두 사람 모두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스미 아나운서는 불륜 스캔들 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마스다는 지난해 11월 영업 추친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이에 의혹은 사실로 굳어졌다.
스미 아나운서 역시 4월 1일자로 퇴사했다. 연예기획사로 소속을 옮겨 프리랜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도쿄스포츠는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이미지를 불식할 수 있는 1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다"고 예측했다.
사진｜스미 레이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