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수홍 친형, 호화생활”…절친 손헌수 증언

입력 2021-03-30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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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손헌수가 절친 박수홍 고백에 힘을 실어줬다.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수홍 선배님(이하 박수홍)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 한다.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손헌수는 해당 글을 통해 박수홍 친형 부부를 비롯한 가족의 파렴치한 행위를 폭로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에게 금전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손헌수는 “박수홍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 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특히 우리 형은 경차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고 하셨다. 박수홍은 나와 방송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 시장에 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별로 사던 분”이라고 박수홍의 검소함을 언급했다.

손헌수는 “박수홍은 항상 형 부부가 자신의 수입을 잘 관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박수홍 형은) 앞에서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 거'라고 얘기했다.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녔다. 심성이 착한 박수홍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냐”고 전말을 이야기했다.

손헌수는 "가장 걱정되는 건 그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연예인 가족 사건의 결말은 다 거짓말로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평생 고생한 박수홍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월세수입으로 호화롭게 지낸다"며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 친형의 횡령 의혹을 폭로하는 댓글이 등장했다. 댓글 작성자는 박수홍 친형이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소속사를 운영하며 동생의 재산 약 100억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지난 29일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친형 부부에 대해서는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절연 의지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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