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권민아, 간호사 태도 지적→악플에 극단적 시도

입력 2021-04-27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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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에게 8개월 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 차례 통화를 했다"라며 "스케줄 때문에 시간 변경으로 미리 연락드린건데 듣다못해 가장 힘든 시기였고 펑펑 울면서 간호사분께 '왜 그러시냐고 저한테'라고 말하고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황발작이 오고 그땐 자해가 아닌 또 내 몸에 마구 상처를 냈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8개월만에 다시 연락했고, 권민아는 갈등이 있었던 간호사와 또 통화를 하게 됐다. 그는 "나는 상냥하게 받았다, 오늘 3번째 통화때 결국 나는 이제 7번 참았으면 더 이상 참고 사는거 안 하고싶다. 내가 만만해 보이는건지 내 성격 테스트를 하는건지 '아 선생님 때문에 못가겠습니다' 했더니 '끊을게요'"라며 "담아둔게 잇거나 뭐 문제가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했으나 '아니요 끊을게요', '사과 하세요'라고 했더니 '죄송해요 끊을게요'"라고 간호사 태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오늘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나 오해? 정신과에서 그것도 간호사가 우울증이 심각한 환자에게 그렇게 대한다고요? 갑질을 왜 하시는건지 당신 가족중에 누군가가 우울증 환자인데 당신같은 간호사한데 무시받고,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받고, 화풀이 대상이 그것도 한참 어린 사람한데 당하고 온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아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권민아는 해당 글과는 관련 없는 악성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자 또 다시 피투성이 자해 사진을 게재,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네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고 말했다.

또 "자살쇼? 동정심 얻으려고 하는 짓거리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라며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나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 같이 살았다"고 분노했다.

권민아는 27일 오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AOA 활동 당시 10년 동안 왕따, 괴롭힘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 다음은 권민아 글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에게 8개월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차례 통화를 했다 스케줄 때문에 시간 변경으로 미리 연락드린건데 듣다못해 가장 힘든 시기였고 펑펑 울면서 간호사분께 왜 그러시냐고 저한데 그러고 끊고 얼마 안지나 공황발작이 오고 그땐 자해가 아닌 또 내 몸에 마구 상처를 냈지.

그 이후로 그 병원 가지못하고 8개월만에 다시 연락을 했다 그 병원이 나에게 가장 가기도 편하고 약물치료도 편했기에 그런데 또 그 어린 간호사가 전화를 받았네.

나는 그 사람이 나한데 왜 그런 말투로 통화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냥하게 받았다 오늘 3번째 통화때 결국 나는 이제 7번 참았으면 더 이상 참고 사는거 안 하고싶다 내가 만만해 보이는건지 내 성격 테스트를 하는건지 아 선생님 때문에 못가겠습니다 했더니 아 끊을께요. 담아둔게 잇거나 뭐 문제가 있으면 말씀하시라고 했으나 아뇨 끊을께요 저한데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사과 하세요 햇더니 죄송해요 끊을께요

그래서 결국 오늘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나 오해? 정신과에서 그것도 간호사가 우울증이 심각한 환자에게 그렇게 대한다구요? 갑질을 왜 하시는건지 당신 가족중에 누군가가 우울증 환자인데 당신같은 간호사한데 무시받고,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받고, 화풀이 대상이 그것도 한참 어린 사람한데 당하고 온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아요 치료를 받고싶어 간거지 당신 화풀이 대상으로 간거 아닙니다.

8개월전에 저는 정말 아슬 아슬한 상태였고, 제가 오늘 한 말들에 나중에는 드디어 새겨들으셨는지 본인발로 나가신다고 하시더군요 많은 정신과 다녀봤지만, 당신은 자격없어요. 나가는게 맞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더 배우고 더 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진 다음에서야 하실 것 아니면 괜히 병원에 그리고 환자에게 피해도 상처도 주지마세요. 다음번에 갔을땐 많은걸 느끼고 그 자리에 본인이 한 말 처럼 안계셨으면 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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