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18년간 진행 ‘아침마당’서 버림받을 때 가장 힘들어”

입력 2022-01-29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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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가 실직 심경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에서는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배철수, 이금희, 김이나가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는 “데뷔하고 한 번도 라디오를 쉰 적이 없다. 다 합치면 33년 정도”라고 했다. 이에 배철수는 “나보다 선배”라고 했다.
이금희는 가장 힘들었던 하루도 털어놨다. 이금희는 “‘아침마당’을 18년 보름을 하고, 사흘 전에 하차 통보를 받고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만두게 됐다”며 18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버림받았던 아픔에 운을 뗐다.

이금희는 “이전에는 실직을 하셨던 분들의 사연이 오면 뭐라고 말씀을 해줘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일종의 실직’을 당하니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알겠더라. 그런 사연이 오면 일단 ‘수고하셨다’고 한다. 세상 사람 누구도 몰라도 본인은 안다.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일단 수고했다고 스스로 칭찬해달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금희는 “그때(‘아침마당’ 하차 통보를 받을 당시)의 내게 ‘수고했다’는 말이 필요했는데, ‘아침마다 애썼다’는 청취자 메시지가 고마웠다. 이때 내가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할 때가 라디오 DJ를 할 때”라고 라디오와 오랫동안 함께하는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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