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17세 연하 아내와 5년간 이혼 고민” 충격 고백 (같이 삽시다)

입력 2022-03-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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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창훈이 17세 연하 아내와 결혼하자마자 이혼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1980년대 청춘스타 이창훈이 출연했다.

사선가에 처음 방문한 이창훈은 사선녀를 위해 직접 잡은 송어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17세 연하인 아내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한 이창훈은 이후 5년 동안 방황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비만 오면 나가서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던 이창훈은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해 사선녀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창훈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사선녀에게 털어놓았다. 이창훈은 “나의 꿈은 결혼이었다”며 7세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창훈은 “돈도 벌어보고 인기도 가져봤지만 외로웠다”며 “80평 대 집에 살면서 외로움을 없애기 위해 억대로 가구를 채워 넣기도 했다”고 말해 사선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창훈은 김영란과 함께 했던 주연 데뷔작 '나의 어머니'을 떠올리며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아들과 새엄마 사이로 이창훈은 “새엄마를 미워하는 반항아 아들 역할이어서 연기에 몰입했는데, 녹화가 끝난 뒤 영란 엄마가 나에게 ‘진짜로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 당황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창훈은 “아직도 그때가 생각이 난다”고 했지만 김영란은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반응해 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과 함께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3월 16일 수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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