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는 18일 "자사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가 수일 내로 내용증명에 대한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약 18년 동안 후크엔터와 동행했다. 후크엔터는 최근 일부 경영진의 횡령 혐의 등으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 다음은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연예인 이승기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입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하여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