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전남편 최민환 상대 양육권 소송 “아이들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파” [전문]

입력 2024-11-07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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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전남편 최민환 상대 양육권 소송 “아이들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파” [전문]

방송인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율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는 5일 유튜브 채널 ‘양담소’ 커뮤니티를 통해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라며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 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큽니다. 특히 기존의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이 남아있게 된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도 선언했다.

한편, 율희는 최민환과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 이듬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됐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현재 아이들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유흥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하며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2022년 최민환이 지인에게 전화해 가라오케 예약과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 “하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FT아일랜드는 이홍기-이재진 2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율희 측 법률대리인 유튜브 커뮤니티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율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입니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입니다.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입니다.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 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큽니다. 특히 기존의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이 남아있게 된다면 그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이에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나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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