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극과 극 배우 최병모-이규인 부부의 결혼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3%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9%로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악역 전문 배우’ 최병모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최병모는 “한 번 다녀왔다”라며 재혼 7년 차임을 밝혔다. 최병모는 아내에 대해 “특이한 사람이다. 엉뚱하기도 하고. 쌀을 안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랑 대화하고 노래도 불러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최병모의 아내는 2살 연하의 13년 차 팝페라 가수 이규인이었다. 이규인은 일어나자마자 비염 마스크를 쓴 채 최병모에게 달려오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병모는 이규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밝은 게 좋았다. 제가 워낙 어두워서 제 옆에는 밝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병모는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병모는 “흔히 조울증이 있다 했을 때 저는 ‘울’, 아내는 ‘조’다”라며 극과 극인 서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병모는 휴대폰에 아내 이규인을 ‘딸내미’로 저장해두기도 했는데. 이규인은 아침부터 최병모에게 애교를 부리며 다가갔지만, 대본 연습 중인 최병모가 받아주지 않자 새와 대화를 하는 등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는 ‘집안일이몽’이 있었는데. 최병모는 “보통 애들이 ‘엄마 내가 나중에 치울게’ 하지 않냐. 일주일이 지나도 안 치운다. 딱 그거다”라면서 “애 하나 키운다는 기분. 애교 많은 딸내미다”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실제로 최병모는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내를 케어했고, 아내 이규인은 끊임없는 애교와 해맑은 장난으로 최병모를 웃게 했다.
이규인은 시어머니의 전화가 오자 “엄니”라고 부르며 친딸처럼 살갑게 굴었다. 심지어 이규인은 시어머니의 카드로 네일숍을 가면 안 되냐고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규인은 평소에도 시어머니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친모녀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최병모의 어머니 역시 이규인이 해달라는 것은 흔쾌히 다 해주는가 하면 “며느리를 만나면 힐링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어머니는 이규인이 어두운 아들 옆에서 항상 밝게 해주고, 최병모의 아들과도 편하게 잘 지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병모는 “저는 오히려 아들하고 말을 잘 못한다. 어머니는 ‘규인이가 귀인이다’라고 한다”라고 했다.
10년 정도 홀로 지냈다는 최병모는 “저는 칭찬이 고픈 사람이었는데 항상 저를 칭찬해주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제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3%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9%로 예능과 드라마, 뉴스를 통틀어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악역 전문 배우’ 최병모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최병모는 “한 번 다녀왔다”라며 재혼 7년 차임을 밝혔다. 최병모는 아내에 대해 “특이한 사람이다. 엉뚱하기도 하고. 쌀을 안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랑 대화하고 노래도 불러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최병모의 아내는 2살 연하의 13년 차 팝페라 가수 이규인이었다. 이규인은 일어나자마자 비염 마스크를 쓴 채 최병모에게 달려오는 등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병모는 이규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밝은 게 좋았다. 제가 워낙 어두워서 제 옆에는 밝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병모는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병모는 “흔히 조울증이 있다 했을 때 저는 ‘울’, 아내는 ‘조’다”라며 극과 극인 서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병모는 휴대폰에 아내 이규인을 ‘딸내미’로 저장해두기도 했는데. 이규인은 아침부터 최병모에게 애교를 부리며 다가갔지만, 대본 연습 중인 최병모가 받아주지 않자 새와 대화를 하는 등 마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에게는 ‘집안일이몽’이 있었는데. 최병모는 “보통 애들이 ‘엄마 내가 나중에 치울게’ 하지 않냐. 일주일이 지나도 안 치운다. 딱 그거다”라면서 “애 하나 키운다는 기분. 애교 많은 딸내미다”라고 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실제로 최병모는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내를 케어했고, 아내 이규인은 끊임없는 애교와 해맑은 장난으로 최병모를 웃게 했다.
이규인은 시어머니의 전화가 오자 “엄니”라고 부르며 친딸처럼 살갑게 굴었다. 심지어 이규인은 시어머니의 카드로 네일숍을 가면 안 되냐고 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규인은 평소에도 시어머니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친모녀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최병모의 어머니 역시 이규인이 해달라는 것은 흔쾌히 다 해주는가 하면 “며느리를 만나면 힐링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어머니는 이규인이 어두운 아들 옆에서 항상 밝게 해주고, 최병모의 아들과도 편하게 잘 지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병모는 “저는 오히려 아들하고 말을 잘 못한다. 어머니는 ‘규인이가 귀인이다’라고 한다”라고 했다.
10년 정도 홀로 지냈다는 최병모는 “저는 칭찬이 고픈 사람이었는데 항상 저를 칭찬해주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었다”라면서 “제 아픔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