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물어보살’ 김현중 심경고백→“진정성” 조언 (종합)

입력 2021-01-0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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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물어보살’ 김현중 심경고백→“진정성” 조언 (종합)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前) 여자친구와의 사건들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 폭행, 유산 문제로 긴 법정다툼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음주운전까지 겹치며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11월12일 여자친구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이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


지난 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중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현중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인다. 나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위축되는 상황이다. 덜 위축되고 밝게 살아가고 싶어 고민"이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잘했다고 할 순 없지만 매일 같이 자책했다"며 "스스로 피해를 주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랑 친해져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털어놨다.


2018년 KBS W 드라마로 복귀한 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 중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앨범도 꾸준히 발매했고 독립영화 '장롱'을 통해 미국 독립영화제에서 연기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니 내 만족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이날 방송에선 김현중이 지난해 8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주방장의 생명을 구한 미담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현중은 응급 구조로 화제가 된 데 대해 "처음에는 괜한 일에 연루가 되나 싶어서 무서웠다. 전화가 잔뜩 와서 전원을 끄고 잤다. 다음날 일어나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더라. 클릭도 안 했다"라고 상기했다.
서장훈은 "옛날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나"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그건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더 내려놔라. 예전 인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위축되는 것이 덜 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수근 역시 "뭐든 충고로 여겨야 한다. 내 실수니까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김현중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진정성을 강조하며 김현중을 응원했다.

끝으로 김현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출연하길 잘했다. 재미로 점괘를 보는 것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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